오늘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아침부터 훈훈한 미담이 이어졌습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모집과 2016년도 평생교육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한창인 관계로 북적북적 대는 사무실에
 조그마한 돈 봉투를 쥐고 멋쩍어 하며 들어오시는 여성 한분이 계셨습니다. 그러고는 직원에게 돈 봉투를 쥐어주시며 "1년 동안 박스와 폐지를 주워모아 모든 돈이다. 불우이웃들에게 써달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급하게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고 해도 뿌리치고 자리를 떠나시려는 바람에 제대로된 인사도, 성함도 여쭙지 못했습니다. 그저 익명의 후원자로 남겨달라는 말씀밖에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익명의 후원자분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신 후원금,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소증히 쓰겠습니다.

 비오는 추운 겨울날, 훈훈한 후원자분의 사랑으로 저희 복지관 직원들은 진심으로 따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