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화)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진상)의 검정고시반 참여자 정세빈(68) 어르신이 지난 5월 23일(토) 충주 중앙중학교에서 실시된 제1회 검정고시에서 당당히 고졸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 고졸합격은 2014년부터 진행된 검정고시반에서 배출한 7번째 합격자로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
 특히, 정세빈 어르신은 경제활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쉬는 시간을 아껴 작은 영단어를 암기하는 등 열정적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해왔고, 이미 2018년도에 초중졸 검정고시를 한 번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이루워냈지만 그 이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코로나로 인한 복지관 휴관으로 그간 진행된 수업에 대한 복습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시험 일정도 연기되어 컨디션 조절 등 여러 가지 역경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놀랍고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작년 합격자가 대원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듯이 어르신도 배움을 멈추지 말고 계속 정진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내 유일하게 노인만을 위한 검정고시반를 운영하며 2014년도부터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매해 꾸준히 50여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당 기관은 현재에 만족하지않고 많은 어르신들이 용기를 갖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 편안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며 그 도전은 올해 8월에 또 한번 이루워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