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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CJB청주방송]검정고시로 꿈을 이루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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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76회   작성일Date 21-06-14 17:05

    본문

    배움을 향한 열정에
     나이와 장애가
     걸림돌이 될 순
     없는데요.

    충북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니지못 한 이들이
     검정고시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박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각종 수학 공식과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영어 단어들이 이면지에
     가득합니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며
     외웠지만 이마저도 금방
     까먹었고, 눈이 침침한 탓에
     누구보다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올해 여든 여섯 살 장옥순
     할머니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전국 최고령으로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 탓에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던
     장 할머니는 70년가량을
     공부에 대한 열망만 갖고
     살아왔습니다.

    장옥순 / 검정고시 전국 고졸 최고령 합격자
    "젊을 때 공부 못 해서 마음속으로 공부해야지 항상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고등학교까지 졸업한다는 것이 기적이잖아요 제 나이에.."

    그러다 2015년부터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준비해
    2년 뒤 합격했고, 이후
    5번 도전 끝에 고졸
     합격증까지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고만균 / 장옥순 할머니 아들
    "경사로운 일이죠. 이런 일이 있다는 게 어머님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6년에 걸쳐 초중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한
     지체장애인 1급 성덕현 씨.

    성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충주 평생열린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장장 11번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몸이 불편해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성덕현 /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여기서 내 자신에게 지면 다른 것도 극복을 못 하겠구나 싶어서 포기가 어려웠어요.."

    그때마다 성 씨의 곁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준
     활동 보조인이 마음을
     다잡아줬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학교를
     가지 못하자 공부할 책을
     한쪽씩 뜯어 일일이
     큰 화면에 띄워줬습니다.

    활동 보조인
    "와서 복습을 해야 하니까 저는 옆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요점 정리를 한 거죠. 필기를 해서 이렇게 해왔으니 다시 한번 훑어보세요 이렇게 해가지고.."

    이외에도 여든 살 민암자 씨와
     일흔 아홉 살 오명자 씨가
     도내 초중졸 최고령 합격자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한 도전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 공부에 대한 열망... 검정고시로 꿈을 이루다 *

     #CJB #청주방송 #검정고시 #최고령 #지체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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