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21.9.5. 강두원 기자

[금강일보 강두원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난달 11일에 실시된 ‘2021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제천노인종합복지관 검정고시반 초졸 응시자 6명과 중졸 응시자 1명이 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노인복지관은 2021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도내 최고령 중졸 합격자와 전국 최고령 고졸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이번 시험에서도 연이어 초졸, 중졸 합격자를 배출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번 초졸 합격자 6명은 코로나19로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서로가 부족한 과목을 봐주고 합심한 결과 전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합격자 중 1명인 조성근 어르신(76세)은 도내 최고령으로 합격해 도교육청에서 김병우 교육감에게 합격 증서를 전달받았다.

또한 중졸 합격자인 채영숙 어르신은 지난해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준비과정이 부족해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짧은 준비 기간에도 첫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제천노인종합복지관은 2014년부터 기초 문해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 응시 기회 제공을 통해 지금까지 약 50여 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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