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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제2회 검정고시 초·중졸 전원 합격

조성근 어르신 충북도내 최고령 초졸 합격 쾌거

  • 웹출고시간2021.09.05 13:09:56
  • 최종수정2021.09.05 15:34:46

제천노인종합복지관 검정고시 초졸 합격자 6명(왼쪽부터 김수영, 김진영, 전귀남, 김태유, 이자근순, 조성근).

[충북일보]2021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검정고시반 초졸 응시자 6명과 중졸 응시자 1명이 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2021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충북도내 최고령 중졸 합격자, 전국 최고령 고졸 합격자를 배출한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시험에서도 연이어 초·중졸 합격자를 배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초졸 합격자 6명(김수영(65), 김진영(70), 김태유(60), 이자근순(73), 전귀남(62), 조성근(76))은 코로나19로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서로가 부족한 과목을 봐주고 서로 자택에 방문해 함께 공부하는 등 다함께 합심해 준비했다.

그 노력의 결과는 전원 합격으로 이어지며 다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합격자 중 1명인 조성근 어르신(76)은 충북도내 최고령으로 합격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김병우 교육감에게 합격 증서를 직접 전달받았다.

중졸 합격자인 채영숙(62)씨는 본격적으로 2020년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준비과정이 부족해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적 시작했으며 비록 준비하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첫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14년부터 기초 문해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정고시에 도전함으로써 학업에 대한 욕구 충족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응시 기회 제공을 통해 지금까지 약 50여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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