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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 소식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겹경사, 검정고시 충북도내 최고령 중졸 합격, 전국 최고령 고졸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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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7회   작성일Date 21-05-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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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재홍)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그 소식은 바로 2021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어르신 두 분이 충북도내 최고령 중졸과 전국 최고령 고졸에 합격하였다.

     이 대단한 소식의 주인공은 검정고시 중졸 합격자 오명자 어르신(만 77세)과 고졸 합격자 장옥순 어르신(만 84세)이다.

     먼저 검정고시 중졸 합격자 오명자 어르신은 2019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검정고시 중졸과정을 준비하였다. 어르신은 복지관과 자택 등 장소 구분 없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며 준비한지 약 1년이 안되어 처음으로 응시하는 2020년 제2회 검정고시에 과목합격(사회, 도덕)을 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2021년 검정고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지관에서 제공한 2014년 이후 기출문제 등을 통한 실전 연습, 지속적인 복습을 매일하며 차근차근 준비하였다. 끈질긴 노력 끝에 마침내 두 번째로 응시한 2021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충북도 내 최고령으로 중졸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명자 어르신은 “합격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코로나 때문에 시험 준비가 힘들었지만 결국엔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고 복지관에서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합격의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검정고시 고졸 합격자 장옥순 어르신은 2015년 8월부터 검정고시 중졸과정을 준비하였다. 그 당시에도 다른 어르신들에 비해 늦은 나이였지만, 준비한지 1년이 안되어 2016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과목합격(수학, 과학, 사회, 도덕) 해 큰 성과를 냈다. 합격의 기운은 계속 이어졌고 마침내 2017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충북도내 최고령으로 중졸에 합격해 다른 어르신들께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어르신의 꿈에도 한 발짝 다가갔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졸과정을 준비하였는데, 그 전보다 높은 수준의 고등 지식과 더불어 많아진 학습량으로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다. 2019년부터 3년 간 매 시험을 응시하면서 과목합격을 했지만, 전체 합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고령이라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고 마침내 6년 만에 2021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전국 최고령으로 고졸에 합격하는 꿈을 이뤘다.     
     장옥순 어르신은 “매번 시험을 응시할 때마다 나이가 있어 올해까지만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 동안 배운 게 아깝고 욕심이 생겨 계속 응시했는데, 이번에 결국 합격하게 되어 기쁘다. 학교에 제대로 못다녀 늘 공부에 대한 한과 열망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그 한을 풀어 마음이 홀가분하고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 어르신들의 합격소식을 들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의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 동안 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신 두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해들에 비해 준비과정이 부족해 담당자로써 걱정이 많았는데,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끝내 합격을 이루어내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학업의 꿈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드릴 것이다.”고 전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14년부터 기초 문해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정고시에 도전함으로써 학업에 대한 욕구 충족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응시 기회 제공을 통해 지금까지 약 50여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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